HEAD

테니스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 영화 <빌리 진 킹>

컨텐츠기획전 / EDITOR'S PICK


©FORTUNE


테니스의 매력-특히나 청량감 넘치는 테니스 유니폼-에 빠진 이라면, 테니스를 다룬 영화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커스틴 던스트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윔블던>을 우선순위에 두겠지만,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하는 테니스 영화는 바로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이다. 이 영화에는 70년대 미국 테니스 신의 레트로틱한 매력과 함께 좀 더 본질적인 삶의 가치-여성 인권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라라랜드>의 히로인이자, 지금 가장 매력적인 배우 '엠마 스톤'의 뛰어난 연기가 함께하니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 


   


© Houston chronicle / NBC Sports / IMDB


영화는 1973년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시절 미국도 역시나 ‘여성차별’이라는 강력한 편견이 깊게 뿌리박혀 있었다. 물론 테니스 계도 예외는 아니었고, 남자들에 비해 수십 배나 차이 나는 여성 대회 상금과 대우의 불합리함을 느낀 주인공 ‘빌리 진 킹’은 결국 여성 테니스 연맹을 설립하기에 이르고, 많은 동료들이 그녀와 뜻을 함께 하게 된다. 여기서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시작된다.


   

© IMDB / Billejeanking.com


남성 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왕년의 윔블던 챔피언이자 도박꾼 ‘바비 릭스'가 등장하며 영화의 새로운 국면이 만들어진다. 도박꾼 바비 릭스가 빌리 진 킹에게 세계 테니스 역사 최초의 성 대결을 제안한 것. 바비는 역사적인 게임을 통해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끊임없이 여성을 무시하는, 더 나아가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 행동들을 이어 나가며 빌리를 자극하고, 이슈를 만들어간다. 많은 이들이 멋진 여성 빌리 진 킹이 당하고만 있을 순 없을 거라 예상하듯, 그녀는 고민 끝에 이 대결을 받아들이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 Billejeanking.com / Hollywood Reporter


영화 속 주인공 빌리 진 킹은 실존 인물로, 영화 속 성 대결 역시 세계 테니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손꼽힌다. 그녀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서른아홉 번이나 우승한 대단한 선수였으며, 현재까지 여성의 인권, 더 나아가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과 환경운동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그려진 그녀의 인생에서 엿보이는 이야기들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의 <82년생 김지영>이 여성이 억압받는 한국 사회에 작은 파문을 일으켰 듯이, 이 영화 역시 그에 못지않은 큰 의미를 지닌다. 


   

 
  © IMDB


영화 속 의상들은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다. ‘빌리 진 킹’을 비롯한 WTA 여성 테니스 협회 멤버들의 의상들은 당시뿐 아니라 지금의 관점에서도 상당히 파격적으로 다가오는데, 전통적으로 화이트 컬러의 의상만이 허락되었던-상대적으로 보수적이었던-기성 테니스계에 날리는 묵직한 서브나 마찬가지였다. 게이 듀오 디자인으로 탄생한 개성 있는 유니폼들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고, 경기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금 봐도 흠잡을 곳 없는 위트 있는 디테일들을 엿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영화 초반에 보이는 클래식 하면서도 심플한 화이트 유니폼에서 WTA 이후 변화하는 자유분방한 유니폼을 접하게 되는 건 상당히 흥미롭다. 좋지 않은 이미지로 그려서 안타깝긴 하지만, 남자 테니스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복식 역시 훌륭하다. 크리켓 니트나 폴로셔츠, 그리고 잘 만들어진 화이트 쇼츠는 지금 당장 입기에도 손색이 없다.


   

© IMDB


유니폼뿐 아니라 빌리 진 킹과 친구들이 보여주는 일상복의 스타일 역시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다. 곧 다가올 봄에 어울리는 아이템들은 레트로가 트렌드인 요즘의 스타일과도 많은 부분 일맥상통한다. 볼드한 프레임의 안경들과 포인트로 활용된 쁘띠 스카프, 독특한 실루엣의 데님 등 매력적인 소재들이 가득해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새가 없다.


   

  

© IMDB / USA Today / International Tennis Hall of Fame / Houston chronicle / Huffpost


테니스 세기의 대결을 다룬 만큼, 영화 후반부의 빅 매치를 지켜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가는 과정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랠리, 매치 포인트를 앞둔 긴장감과 시원한 경기의 마무리까지,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와닿을 수 있는 맛깔나는 영상들은, 막 테니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당신에게 많은 자극을 줄 거다. <빌리 진 킹>은 코로나19가 전국을 덮친 안타까운 요즘, 당장이라도 테니스 코트로 달려가고 싶은 당신의 당신의 흥분을 가라앉히게 하고,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영화다. 실제 영화의 주인공인 빌리 진 킹과 그녀의 반려자 일리아나 클로스가 영화 제작의 스페셜 컨설턴트로 참여해 영화의 사실성을 더했다. 그 둘의 드라이브 장면에 흐르는, 어딘지 영화 속 ‘바비 릭스'가 생각나는 엘튼 존의 대표곡 <로켓맨>도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빌리 진 킹 : 세기의 대결 (BATTLE OF THE SEXES. 2017)>

감독 :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주연 : 엠마 스톤, 스티브 카렐

https://www.billiejeanking.com/


테니스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 영화 <빌리 진 킹>

쇼핑몰 제휴 및 광고 제안

  • KOLON MALL과 함께 하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 쇼핑몰 제휴 및 신규서비스, B2B광고제안 등 조이코오롱과 함께 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제안주세요.
    보내주시는 모든 제휴 제안은 항상 긍정적으로 검토 후 회신 드립니다.

구분

  • 이름
  • 연락처
  • 회사명
  • 이메일
    @
  • 제목
  • 내용
    0/2000Byte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원활한 문의상담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01.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이름, 메일 주소, 연락처, 회사명

02.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
개인 또는 기업의 제휴 확인 및 원활한 의사 소통 경로 확보

03. 
개인정보의 이용기간
접수한 날로부터 3개월간 이용자의 조회를 위하여 보관하며, 이 후 해당 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위와 같은 개인정보수집동의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의를 거부하는 경우 문의,접수 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준수합니다.
확인

SNS공유

KOLON MALL APP 다운로드

휴대폰으로 APP 다운로드 URL 보내기

- -

QR코드로 다운로드하기

KOLONMALL을 모바일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나보세요!

알려드립니다.
본 사이트는 익스플로러 버전 10 이상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 윈도우 익스플로러 10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후 이용을 권장합니다.
  • 업그레이드 하시려면 이 링크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