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우리에게 바다를 꿈꾸게 합니다. 여름을 사랑하는 사람도, 여름을 힘들어하는 사람도 여름 바다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지요. 피서 인파로 출렁이는 번잡한 해변을 피해 한가로운 바닷가 한 편에 캠핑카를 세웠습니다. 얼음을 가득 채운 아이스박스, 불을 최소화한 여름 요리, 버블이 팡팡 터지는 파인애플 모히토까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여름날, 반려견과 아이와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떠난 캠핑카 여행을 떠나볼까요.
캠핑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대자연 속에서 맛보는 캠핑푸드지만, 폭염 속에서 제대로 불을 피워 요리를 한다는 건 쉽지 않아요. 이번 여행을 위해 불은 최소화하면서도, 여름의 아삭한 맛을 그대로 담은 요리를 준비했어요.
한입 크기로 썬 수박과 블루베리, 투박하게 썰어낸 페타 치즈에 소금과 후추, 레몬즙과 올리브 오일을 끼얹은 수박 샐러드는 그야말로 여름의 맛이에요. 파인애플을 썰어 라임 웨지와 민트 잎을 넣고 소다를 부으면 뚝딱 완성되는 버진 파인애플 모히토는 또 어떤가요. 마시는 순간 기분이 리프레시되는 완벽한 서머 드링크랍니다. 논알코올 음료라 누구든 편하게 마실 수 있지요.
쉬워서 더 맛있는 겉바속촉 핫도그 & 하바나 옥수수
다진 양파와 머스터드 소스를 얹은 시카고식 핫도그 시카고독, 구운 야채를 얹은 그릴드 베지터블 독, 심플한 살사 독 등 함께 한 사람들의 입맛에 따라 토핑과 소스로 변주를 준 핫도그도 준비하기 쉬우면서도 맛도 놓치지 않는 메뉴예요. 핫도그 번을 작은 그릴에 구워 겉바속촉 번을 완성했어요. 여기에 버터를 발라 그릴에 구운 옥수수에 멕시코식 칠리파우더만 더하면 완성되는 마약 옥수수를 더하면 나름대로 성대한 여름 만찬이 완성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