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과 위트가 공존하는

마침내, 급격히 떨어진 기온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겨울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막강 한파가 들이닥치기 전 조금이라도 위트 있게 아우터를 연출하고 싶다면 지금 이 4가지 룩을 주목해 보세요. 코트부터 퍼, 숏패딩까지 소재가 주는 유니크함을 모두 담은 욕심 사심 가득한 꿀팁 대방출!

#1 겨울 클래식 장인, 롱 코트

겨울철 단 하나의 아우터가 필요하다면 다채롭게 활용하기 좋은 만능 코트를 결코 빼놓을 수 없겠죠. 단, 똑똑하고 값어치 높게 활용하려면 이 2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오버사이즈일 것, 무채색일 것! 넉넉한 디자인이 주는 여유와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컬러의 단조로움은 어떠한 스타일링에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여기에 무심한 듯 심플한 원피스에 팬츠까지 레이어드한다면 추위도 막을 뿐더러 패션 고수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어요.

A. [TELA] LINO 코트

B. [TELA] ELICRIO 원피스

C. [RéMENTARY] Boucle cargo pants

D. [Archivepke] Luv clog

#2 FW만의 특권, 퍼 재킷

제아무리 올드머니룩이 트렌드라지만, 퍼 소재야말로 올드머니의 근본템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퍼 재킷은 겨우내 특권이자, 드레스업 하기 최적화 아이템임이 분명한데요. 좀 더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되게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크롭 기장의 페이크 퍼를 픽해보세요. 적당히 힘을 뺀 듯한 무드를 자아내면서 캐주얼한 매력으로 다소 무겁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더하고 싶다면 풍성한 머플러로 센스있는 마무리 잊지 마세요!

A. [RéMENTARY] Crop fur jacket

B. [RéMENTARY] Side slit knit bustier

C. [TELA] GINEPRO 셔츠

D. [RE;CODE] Vintage Satin Panel Pants

E. [RéMENTARY] Bulky fringe muffler

#3 단점 완벽 커버, 하프 코트

롱코트가 싫증 났다면, 아담 사이즈 걸들도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하프 코트를 눈여겨보세요. 체형 보완은 물론, 연출하는 룩에 따라 팔색조 매력을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윈터 룩엔 컬러 매칭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해요. 블랙 컬러는 언제나 진리이지만, 과하지 않은 블루톤을 얹힌다면 또 다른 귀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답니다. 겨울 스타일링에 위트를 불어넣어 줄 바라클라바와 워머는 더 이상 선택적 액세서리가 아닌, 필수라는 걸 기억하세요.

A. [RéMENTARY] Alpaca blend boucle half coat

B. [TELA] MANDORLO 슬리브리스 니트

C. [LE CASHMERE] Cable Shorts

D. [LE CASHMERE] Balaclava Muffler

E. [Lucky Marché] Deuce Leg Warmer

#4 한파 시그니처템, 숏패딩

불과 몇 해 전만 해도 롱패딩 족이 거리에 무수히 많았더라면, 이젠 거두절미하고 숏패딩을 사수할 타이밍이에요. 살을 에는 칼바람을 막아주면서도 특유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 덕에 사랑스러운 비주얼은 덤! 이때, 차분한 무드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또 하나의 트렌드 키템인 플리츠 스커트와 롱부츠를 연출해 보세요. 텁텁하지 않은 그레이 컬러는 부드러운 인상을 배가시키는 꿀팁이기도 합니다. 평범한 스타일에 한 끗 차이를 가미하고 싶다면 암워머로 패셔너블함을 승부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