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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발견하는 소비 이야기 #4

모베러웍스 디자이너 모춘

Taste Maker's Talk 취향을 만드는 사람들의 안목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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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취향을 발견하는 토크 시리즈, TMT 시즌2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즌1을 통해 독자분들과 함께 테이스트 메이커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정말 뜻깊었습니다.

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트렌드와 무궁무진한 선택지들 사이에서 무엇이 진짜 나의 취향일까 고민하는 독자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OLO매거진은 TMT 토크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연사들의 취향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만의 관점과 취향을 발견함으로써, 덜 후회하고 오래 만족하는 소비 경험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취향이 있는 사람은 삶의 전반에도 좋은 안목을 지니고 있다고 믿으니까요.

이 시대 취향을 만들어가는 이들과 함께 나만의 보는 눈을 키워 보세요. 👀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하루, 2월 29일이죠. 봄을 앞둔 2024년 2월의 마지막 날 북적이는 성수동에 30석 규모의 작은 극장 '무비랜드'가 문을 열었습니다. 극장주는 디자이너 모춘입니다. 오뚜기, 신한카드, 뉴발란스의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모베러웍스'의 대표이기도 해요.

극장의 존재가 의심받는 지금, 신작도 아닌 구작 큐레이션을 원칙으로 하는 극장이라니. 그런데도 기업들의 광고와 협업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공간을 기획한 모춘님의 취향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안목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TMT 토크 시리즈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춘님이 관심을 가지고 소비한 분야는 무엇인가요?
선배 세대의 유명한 디자인 작업물이나 밴드 앨범 커버 아트에 관심이 많아요.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그냥 좋아서 그린 듯한 결과물이나 대중이 선호하는 틀에서 벗어나 구현하는 작업에 특히 끌리고요. 그 중에서 미국 펑크 락 밴드 NOFX 앨범들이 먼저 떠오르네요. 캐릭터를 이용한 디자인에도 시선이 가는 편이에요.


모춘 님은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시나요?
사실 소비를 많이 안 하는 편이지만, 제가 소비할 때는 딱 두 종류인 것 같아요. 하나는 생필품을 고를 때인데요. 가성비와 기능성을 생각하는 합리적인 영역이에요. 소비성향 테스트에서 나온 '언제든 갈아탈 준비' 유형은 이 부분과 맞는 것 같고요.
다른 하나는 기념품 카테고리예요. 어딘가 놀러 갔을 때 현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은 퀄리티에 상관없이 말도 안 되는 소비를 하기도 하거든요. 특정 품목을 수집하는 것은 아니고 특산품부터 마그넷까지 종류도 다양하죠. 이런 부분은 무비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준비할 때 연결되기도 해요. 제품에 나만의 경험과 연결되는 유일한 ‘기념품’의 성격을 녹이려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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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소비와 안목'을 주제로 모춘님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건가요?
‘기념품’이라는 카테고리는 상황에 따라 소비하게 되는 고유한 가치가 있어요. 기능성과 퀄리티를 떠나서요. 되게 감정적인 소비 같지만, 그 안에 개인의 사연이나 경험이 깊게 연관돼서 작동하는 산업이죠. 제가 기념품에 관심 있고, 일에서 구현하려는 이유예요. 그래서 기념품이라는 극단적인 장르에서 내 소비 기준을 돌아보고, 일상에서 소비할 때 나만의 안목이나 관점으로 연결하면 어떨까 해요.


강연 신청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하단 댓글창에 춘님만의 안목과 취향에 대해 궁금한 점과 함께 연락받으실 인스타그램 아이디 또는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 1개 아이디당 1명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 기간 6.19(수) ~ 6.26(수) 자정
발표 6.27(목) 남겨주신 연락처로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 잔여석이 발생할 경우 발표 이후에도 추가로 참가 안내를 드릴 수 있습니다.

댓글23
안녕하세요 :)
코디하기 좋아요!
잘 어울려요!
사요!
추천해요!
khw******
2024. 06. 26

1- 무언가를 브랜딩할 때(그게 글이든, 제품, 서비스든) 보통 어디서 영감을 받아 브랜딩이 시작되는 편인가요? 기존의, 혹은 앞으로의 트렌드를 포착하는 데서 시작되나요 아니면 트렌드와 본인의 취향 사이의 지점에서 타협을 보게 되나요? 후자에 가깝다면 어느 비중으로 타협을 보았을 때 성공적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2- 모춘님에게 “브랜드의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3- 기념품이 보다 가치 있는 소비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경험 혹은 감정을 건드리는 포인트가 있어야 하고,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여기까지 왔으니 기념품 하나는 사가야지’하고 의무적으로 고른 기념품과 ‘이곳에서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가고 싶다’하고 고른 기념품 중에 후자를 훨씬 아끼거든요. 그렇다면 극단적인 장르라고 칭한 ‘기념품’이 감상을 넘어 소비로까지 이어지게 하려면 그 안에 어떤 핵심적인 가치를, 혹은 요소를 넣어야 할까요? 4- 개인의 취향이 확고해지는 데에는 긴 시간과 깊이가 모두 요해진다고 생각해요. (물론 빠르고 얕게 생겨난 취향도 있을 수 있지만) 모춘님의 뿌리 깊은 취향 중 발견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또 그게 취향으로 확립되기까지 어떤 노력과 과정이 있었나요? 5- 무비랜드 혹은 모베러웍스가 어떤 공간, 브랜드로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인스타그램: @lucion.x 메일주소: lucion@snu.ac.kr

mrb****
2024. 06. 26

취향이 소비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나의 취향이 있는데 그게 브랜드를 만들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너무 소수의 취향이면 어떻게 하나요? 고객을 위한 나만의 취향을 갈고닦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mrbobsa@gmail.com

mor******
2024. 06. 26

브랜딩 할때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야할 3가지로 뭘 뽑으시는지 궁금합니다. yurizin@naver.com

kbt******
2024. 06. 26

평소 소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1. 모춘님이 생각하시는 나다운 소비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2. 나만의 독특한 소비 철학이나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3. 당신의 안목을 가장 잘 반영하는 공간이나 물건이 있는지 @pigboy_o00o

kzp******
2024. 06. 26

나의 취향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관찰하는 시간이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춘님이 취향을 발견하고 안목을 길러나가기 위해 일상속에서 꾸준히 실행하는 노력이나 루틴이 궁금해요! 그리고 추가로, 모춘님에게 일과 사업이 ‘통각’으로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였는지, 어떻게 극복해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to.da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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