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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옳거니의 무궁무진한 그 무언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건축사, 옳거니 그래픽

패션
인터뷰
크리에이터
간결한 드로잉, 뚜렷한 선, 그리고 `힙`한 느낌. 옳거니그래픽(이하 옳거니)의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들어왔던 세 가지 특징이다. 단순하고 힙한 작품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림에 담긴 옳거니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알았다. 건축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열정의 N잡러` 옳거니그래픽을 만났다.
`옳거니그래픽` 뜻이 무엇인가요? 독특해요!
그림 그리는 활동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제 이름과 비슷하게 지어주신 별명이 자연스레 활동명이 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건희라서 거니라고 발음되거든요) 옳거니 뒤에 `그래픽`이 붙었지만 한 분야에 활동 범위를 제한하기보다 그림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어요.
건축사사무소 `오월`을 운영하고 있어요. 본업이 건축사인데, 일러스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죠?
그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건축학도였기 때문에 언제나 습작 노트를 썼었고, 설계도도 그리고,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이 일상이었거든요. 어느 날 우연히 참여한 건축 관련 지역 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작가분이 본인 책에 제 그림을 삽화로 넣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책에 들어갈 그림이니 본격적으로 그려보라며 태블릿을 선물해주셨어요. 그전까지는 연필 스케치 정도로 그렸었는데 태블릿으로 드로잉을 시작하면서 지금의 옳거리 그림체가 탄생했습니다.
건축과 일러스트는 결이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같이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건축과 그림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존경하는 건축가를 일러스트로 그린 적이 있어요. 마침 예술의전당에서 그 건축가의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해당 전시를 기획하신 분께서 제 그림을 보시고 전시에 쓰고 싶다고 하셨죠. 그림을 드리는 답례로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원본 그림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귀한 그림을 제가 가지고 있어요. (웃음) 저에게 건축과 그림은 서로가 서로를 잇는 연결고리와 같아요. 둘의 공통적인 매력이라면 완성되었을 때 뿌듯하다는 것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그림에 비해 건축은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겠네요!
선물 받은 태블릿이 옳거니님께 정말 큰 의미겠네요. 지금의 그림체가 만들어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겠어요! 작가들의 일러스트를 보면서 그것이 작가의 본래 그림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손 그림과 태블릿은 스케치의 질감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연습했어요.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것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의 모습을 가볍게 그려보기도 하고요. 손 그림도 꾸준히 연구합니다. 변화를 따라가야 할지, 기존 드로잉에서 디벨롭할 부분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요. 그림에 진심을 담아 변화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면,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업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색상과 선의 완결성입니다. 색상은 대비되는 컬러를 주로 함께 쓰고, 선 굵기는 통일해요. 그림이 딱 한눈에 들어오길 바라서요. 보통 오브제 아웃라인을 그린 후 그 위에 색을 입히는데 액자 제작 당일까지 색상을 바꾸기도 해요. 색과 선이 주는 간결함에 희열을 느껴요. 또 요즘은 있는 그대로의 것을 담으려 합니다. 덕분에 가만히 있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주변 사물 혹은 공간 같은 것이요. 변하는 것을 따라가느라 항상 제 자리에 있는 것들은 쉽게 지나치잖아요! 그런 걸 저만의 색깔로 담아내려 노력합니다.
N잡러라 바쁠 것 같은데 두 가지 일의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하나요?
저녁 6시까지는 건축 활동, 그 이후엔 그림을 그려요. 밤에 하는 그림 작업은 저에게 무수한 영감을 주고 감성을 일깨우기 때문에 밤에 작업하는 제 모습을 좋아하는 편? (웃음)
인스타그램 구경을 해봤어요.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옷 잘 입는다는 말, 많이 듣죠?
옷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룩을 입어보는 걸 좋아해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던 때엔 패션 관련 그림을 많이 그렸고, 그 덕에 패션 브랜드 `엄브로`를 비롯해 많은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어요. 옷 잘 입는 사람을 동경합니다. 옷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패션 외의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둬요. 옷 만드는 분들과 친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그들의 창작도 넓은 범주의 고민들에서 시작한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사회, 도시, 문화 전반에 걸쳐서요. 이런 자극들이 저의 작업에도 많은 영감을 줍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1. 옳거니X엄브로 콜라보 티셔츠 2. 저스트 뮤직 – 띵 앨범커버 3. AOMG – 썸머 고 로꼬 앨범커버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꾸준히 협업하고 있어요. 협업하는데 기준이 있나요? 기억에 남는 협업도 궁금해요.
앞서 말씀드린 `엄브로`외에 `캉골` 등 패션 브랜드와 일했고, 음반 커버 작업도 했습니다. AOMG, 저스트 뮤직 등과요. 이밖에 협업했던 브랜드를 쭉 생각해보니 저의 작업물을 많이 존중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색이 뚜렷하며 저의 작업 스타일을 존중해주는 곳이라면 언제나 좋은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문화적으로 2-30대에게 영향을 끼치는 브랜드와 협업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그 세대가 현재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SNS 자주 보고, 기회가 되면 만나고요. 제가 30대거든요. 20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때마다 묻습니다. “너네 요즘 뭐 하고 놀아?” (웃음)
그림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어요. 브랜드 협업, 굿즈, NFT까지요. 이제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여요.
저는 문화와 주변의 변화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에요. 또 제가 가진 고정관념이나 고집을 버리면서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 연습을 합니다. 갇혀 있는 나를 벗어나 새로운 나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물론 그 안에서 옳거니의 색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지요. 문득 “여기서 옳거니그래픽이?”라는 반응을 끌어낼 엉뚱한 곳에서 저를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웃음)
앞으로의 옳거니 행보가 궁금해져요!
저는 계속 제 주변의 다양한 것을 그리고 기록할 겁니다. 그 기록들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될지는 모르지만요. `유일한 건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원본이 중요하지 않은 그림을 그려 대중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100장이 필요하다면 100장, 1000장이 필요하다면 1000장을 출력해서 누구나 마음껏 즐기고 행복해할 수 있는 작업을 이어가는 게 소망입니다. 음…… 지금 당장 떠오르는 구체적인 목표는 미술을 전공하셨던 어머니와 합동 전시를 계획해보고 싶습니다.
댓글4
안녕하세요 :)
코디하기 좋아요!
잘 어울려요!
사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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